피규어...
강렬한 순간의 포착.
손으로 느낄 수 있는 영원.
세상에 가치 높은 것들이 종종 잊혀지거나 흩어져 사라지게 되는 것을 저희는 목격합니다.
심지어 아름다운 가치인 추억, 기억 또한 왜곡되고 흐려집니다.
영화를 처음 본 순간에,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태양을 두 눈으로 마주한 후 한동안 잔상이 사라지지 않듯,
강렬한 영화 속 캐릭터의 에너지의 흡입과 발산을 언제나 내가 편안한 공간에서 감상하고 손으로 만질 수 있길 원하는 염원과 점점 흐려져 갈 그 인상,
그리고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는 늙어가는 배우들과 캐릭터들에 대한 추억과 애도가 피규어에 담겨있습니다.